Piece 15: Paradise Swag sconce
Designer: Lindsey Adelman(b.1968- )
Manufacturer: Lindsey Adelman Studio 린지아델만 스튜디오
Year: 2021
신데렐라의 호박마차를 연상시키는 호박 줄무늬의 큰 투명 유리볼과 가녀린 핀으로 꼬치처럼 큰 볼에 꽂혀있는 반투명의 작은 볼. 그리고 무심하게 툭 걸쳐져 두개의 볼을 연결시키는 황동 Brass 체인. 린지 아델만 Lindsey Adelman의 새로운 콜렉션 ‘파라다이스 Paradise’의 ‘Swag sconce’ 벽조명은 조명이라기보단 하나의 예술작품 같다.
2021년의 파라다이스 컬렉션은 2019년 그녀의 백일몽에서 시작되었다. 그녀는 저속 캠핑카로 캘리포니아와 사우스 웨스트를 탐험하는 것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 이런 떠돌이 생활에 대한 갈망이 파라다이스의 탄생에 불을 지폈고 2019년, 디자인 마이애미/바젤 Design Miami/Basel에서 첫번째 ‘Paradise City 파라다이스 시티’ 시리즈를 선보이게 된다. 프레임에서 미끄러지듯 연출된 유리볼은 불안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아릅답게 느껴지게 했으며, ‘전혀 안전하지 않은’듯한 불안정감이 주는 수많은 시각적인 긴장감은 서로 다른 크기, 재질, 텍스쳐, 형태로 표현되었다.
‘파라다이스’는 동적인 형태들을 통해 ‘유목민의 삶’에 대한 동경을 나타낸다. 디자인 스토리와 세심한 재료 선정을 중요시하는 아델만은 틀에 박히지 않은 방식으로 테크놀로지에 접근했다. 빛이 투명한 유리를 투과할 수 있도록 파라다이스만을 위한 LED 보드를 개발하였고 브룩클린에서 활동하는 크로셰 Crochet 아티스트 Taryn Urushido와 협업하여 전선을 체인과 면직물로 함께 위빙 Weaving하여 디자인의 일부로 승화시켰다. 유리는 브루클린의 유리 아티스트 Michiko Sakano와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Vetro Vero glassblowing studio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아델만의 모든 샹들리에는 맨해튼의 노호 NoHo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설계 및 조립된다.
+About designer
Lindsey Adelman은 뉴욕 출신으로, RISD(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을 졸업한 뒤 David Weeks Studio에서 오랜 기간 일하다 2006년의 자신의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그녀는 빛의 감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허함을 부각시키는 형태를 만들기 위해 유리와 금속을 이용해 끊임없이 실험하고 연구하고 있다. 아델만의 작품은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Nilufar Gallery, BDDW 등에서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