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3: Luna Orizzontale
Designer: Gio Ponti 죠 폰티 (b.1891–d.1979)
Manufacturer: Tato
Year: 1957, 2017
삶 전반에 거쳐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에 적용한 Gio Ponti의 조명이다. 1957년 밀라노의 트리엔날레Triennale(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적인 미술전) 에서 그는 조립식 집을 짓고 자신의 창작품으로 가득 채웠는데, 루나 조명은 그 중 하나였다. 다만 이는 2017년까지 프로토타입에 불과했다. 폰티는 수해에 걸쳐 새로운 재료들로 실험을 거듭했고, 플라스틱의 열성형법이 미래지향적인 루나 조명의 모양을 만드는데 적합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탈리어로 ‘달’을 뜻하는 ‘Luna’ 라는 이름에서도 엿볼수 있듯이 폰티는 달에서 영감을 받아 그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가녀린 3발의 메탈 베이스가 납작하고 둥근 달을 받쳐주고 있어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하다. 루나 조명은 ‘Luna Verticale’라는 수직적으로 납작한 구형과 ‘Luna Orizzontale’라는 수평적으로 납작한 구형으로 두가지 타입이 있다. ‘Luna Orizzontale’는 아래 반쪽을 파란색 혹은 오렌지 색으로 입힌 옵션도 있다. 작가도 애정한다는 루나의 ‘T’ 핸들은 어느 공간에서든 램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한다.
+About designer
Gio Ponti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이탈리안 디자인에 대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탈리안 라이프 스타일의 열성적인 옹호자로써, 20세기 이탈리아 건축, 디자인, 아트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가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60여 년 동안 끊임없는 활동으로 건축부터 제품디자인까지 100개가 넘는 작품을 남겼다.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Domus 도무스’ 잡지를 처음 설립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