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ce 29: To-Tie lamp
Designer: Guglielmo Poletti 굴리에모 폴레티 (b.1987)
Manufacturer: Flos
Year: 2022
To-Tie 램프는 떠오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Guglielmo Poletti가 디자이너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도전한 조명 디자인이다. Flos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토-타이 램프는 미묘한 구조적인 밸런스를 이루는 세 가지로 구성된다. 유리 실린더, 얇은 케이블이 감겨있는 막대 바bar, 그리고 실린더와 바를 연결하는 팽팽한 주요 케이블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니멀한 구성 요소들을 통해 빛의 근원을 숨기며 간접적인 빛을 뿜는 이 램프를 처음 접하게 될 때 우리는, 유리 실린더 안에 갇힌 광채와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
유리 실린더 위에 얹힌 알루미늄 튜브는 조명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핸들이면서 동시에 아래쪽으로 빛을 내뿜는 발광체 역할을 한다. 가느다란 텐션 와이어는 그 안에 내재된 전선을 통해 알루미늄 튜브에 전기를 공급한다. 매듭이 있는 와이어가 유리 실린더 사이를 텐션으로 지탱하며 LED 막대 바를 받쳐주는 심플한 형태로, 건축적인 세련미가 드러난다. 핸들 아래면에 설치된 고효율의 LED 광원은 5만 시간 이상 지속 가능하며, 그림자와 눈부심을 피하기 위해 여러 겹으로 특별히 고안된 하얀 폴리 카보네polycarbonate 디퓨져 렌즈는 LED 스틱에 있는 여러 LED diode를 하나의 빛으로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또한 케이블에 디머 스위치가 달려있어 원하는 무드와 조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떤 나사 또는 접착제 없이 조립이 가능하며 조명을 분리-해체하는 것이 자유로워 손쉽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따로 분리수거도 가능하다. 사이즈는 3가지 종류가 있다.
+About designer
굴리엘모 폴레티는 밀라노를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새롭게 떠오르는 이탈리아 제품 디자이너이다. 그의 작품은 공간과 관련된 작업부터 가구, 조명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특히 그의 디자인은 리미티드 시리즈 혹은 업계와 컬래버레이션 하여 생산되는 방식으로 주로 이루어진다. 네덜란드의 디자인스쿨 Design Academy Eindhoven에서 Contextrual Design으로 석사학위를 마친 뒤 2016년 그의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그의 스튜디오는 각 프로젝트가 가진 논리적인 디자인 토대를 부각시키고자 해체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재료 자체가 가진 고유의 건설적인 가능성을 연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텐션과 밸런스의 표현을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재구성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물리적으로 또한 시각적으로 도전받는 한계와 인식perception의 개념을 관통하는 정확한 제스처이다. 단순한 디자인 너머에 있는 폴레티의 철저한 구성은 디자인의 건축적 특성을 통해 미니멀한 감성을 상기시키며, 해결된 복잡성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의뢰받은 개인 프로젝트 외에도 Flos, Desalto, Galleria Rossana Orlandi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